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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도토리 마을의 목공소

by 글쓰남 2018.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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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마을의 목공소 - 10점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웅진주니어


유아를 위한 명작 직업 그림책 ‘도토리 마을’ 시리즈

뚝딱뚝딱 콩콩, 이번엔 목공소다!

‘도토리 마을‘ 시리즈는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나카야 미와가 선보이는 유아를 위한 직업 그림책이다. 일하는 사람들을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뒤, 현장의 생생함을 ‘도토리 마을’이라는 판타지 마을의 재미난 이야기로 녹여 냈다. 정보를 위해 끼워 맞춘 줄거리가 아닌, 재미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일의 가치와 감동을 만날 수 있게 구성되었다. <도토리 마을의 모자 가게> <도토리 마을의 빵집> <도토리 마을의 경찰관> <도토리 마을의 유치원> <도토리 마을의 서점> <도토리 마을의 놀이 가게>에 이은 시리즈의 7번째 신작은 <도토리 마을의 목공소>다. 솜씨 좋은 목수이자, 다정하고 든든한 이웃인 도토리 목수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만들기, 고치기, 짓기 등 목수의 일을 살피는 동시에 목수의 일을 돕는 갖가지 도구의 이름과 기능을 세부적으로 살펴 볼 수 있게 하여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도토리 이웃들과 도토리 목공소 아저씨의 재미나고도 따뜻한 에피소드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일의 특성뿐 아니라 일하는 사람의 보람과 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


무엇이든 뚝딱 고치고, 뚝딱 만들어 드려요. 덤으로 훈훈한 정까지 드려요!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졸참 할아버지가 길에서 넘어졌을 땐 턱을 없애고 튼튼한 난간이 뚝딱! 유모차가 오르내리기 힘든 계단 길엔 평평한 길이 뚝딱! 망가져서 위험한 놀이터 그네는 금세 다시 새것이 되는 도토리 마을. 이 모든 마법을 이루어 내는 건 도토리 마을의 솜씨 좋은 목수 아저씨다. 가는 길마다 도토리 이웃들이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는 통에 바쁜 일과를 보내면서도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다 하면 목공 도구가 가득 찬 가방을 챙겨 메고 어김없이 출동하는 든든한 이웃이고, 놀이터의 놀이 기구에 갖가지 모양의 나무 구멍을 만들어 아이들의 놀이터에 환상적인 노을 무늬를 선사할 줄 아는 좋은 어른이기도 하다. 목수 아저씨의 이야기는 도토리 마을에 일어나는 마법의 이면에 존재하는 목수 아저씨의 묵묵히 땀 흘린 시간을 조명한다. 나보다 주변에 먼저 눈을 돌리고, 자신의 재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목수 아저씨의 훈훈한 마음이 도토리 마을에 선사하는 기쁨의 순간들, 그 하나하나가 한 권의 책에 담겨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산다’는 믿기 어려운 것 같지만 꼭 믿고 싶은 바람에 묵직한 추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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